찜통 트럭이라도 좋다옹, 안전한 곳에서 살고팠던 고양이
3일 만에 찜통 트럭에서 구조 성공, 나와라 고양이
25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3일 만에 찜통 더위 속 트럭에서 구조된 새끼 고양이 에피소드가 소개되었고, 안전한 구조가 성공하면서 가구 시청률은 최고 7%까지 상승했다.
3일째 운전을 멈췄다는 냉동 트럭. 하루를 쉬면 그만큼 손실이 크다는 냉동 트럭의 주인은 벌써 3일째 운행을 멈출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고양이 때문이라며 동물농장 제작진에 알렸다. 사연인즉, 3일 전 고속도로 위를 달리다가 우측 도로에 쓰러져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곤 급히 차를 세웠다고. 다행히 죽지는 않아서, 사람을 피해 어떻게든 도망치려는 고양이를 잡아서 트럭에 넣었는데… 녀석이 차 내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혹시라도 운전을 했다가는 차 내부 어디에서 끼이거나 다칠까 봐 운행을 할 수 없었다고. 트럭 주인은 나오지 않는 녀석을 위해 먹을 것과 용변을 볼 수 있는 모래를 차에 넣어주었는데, 다행히 녀석은 사람이 없을 때를 틈타 먹기도 하고 볼 일도 해결하는 등 트럭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전문가를 불러 차 내부를 살펴봤더니 운전석과 조수석을 옮겨 다닐 수 있는 작은 틈이 발견되었고, 그 통로를 따라 움직이고는 있지만, 그대로 두었다가 혹시라도 뭔가를 밟으면 큰일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 게다가 뜨거운 여름 기온은 참을 수 없을 정도. 밖의 온도도 35도가 넘는 상황에서 차 내부 온도는 54도까지 치솟고 있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구조팀이 등장, 먹이로 유인해 어렵지 않게 포획에 성공해 살펴본 녀석은 생각보다도 훨씬 작았다.
병원으로 데려가 진찰 끝에 녀석은 이제 겨우 3개월 정도 된 새끼에 앞 다리 한쪽 골절과 송곳니 하나가 부러진 상태. 너무 어린 녀석이라 수술은 불가 판정. 하지만, 어리기 때문에 회복 능력이 뛰어나 자연치료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했다. 녀석을 구조한 동물 구조원은 치료가 끝나면 안전했지만 숨 막히게 뜨거웠던 트럭이 아니라 시원하고 안전한 보호소로 갈 예정이라며, 그래도 더 따뜻한 세상으로 품어줄 입양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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