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나쁜 헬퍼'
SNS에서 쓰는 헬프, 헬퍼라는 말이 있다. 헬프(help)는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 온라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가출 청소년을 가리킨다. 그리고 헬퍼(helper)는 도와주는 사람, 아이들에게 도와줄테니 연락하라는 글을 올리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밥 사주고 재워줄게, 아무것도 안해도 돼페이스북이나 X(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가출 중인 아이들의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할테니 연락하라는 글이 많다. 이른바 ‘헬퍼’들은 아이가 몇 살인지, 어느 지역에 있는지, 정말 가출했는지를 확인한다. 아이들에게 밥 사주고, 잘 곳을 주는 이 ‘좋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온라인에는 다양한 ‘좋은 사람’이 있었다. 성관계는 요구하지만 돈을 충분히 주겠다는 사람, 자신은 ‘진짜 믿어도 된다’고 강조하는 사람, 우선 ..
202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