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족> 현장 취재를 가다...'지체장애인이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 가면?'

아름다운 사람들-‘흥부자 선형이는 춤이 추고 싶어서’

 

 

춤추는 걸 가장 좋아하는 선형 씨는 오전에는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오후에는 복지관에서 라인댄스를 배우는 게 낙이다. 선형 씨의 꿈은 춤을 잘 추는 댄스 유튜버가 되는 것이지만 춤만큼이나 음식을 좋아하는 선형 씨가 자꾸 살찌는 게 걱정스러운 가족들은 병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결과 고도비만은 물론 고지혈증 등 성인병 발병률이 높다는 진단을 받은 선형 씨는 결국 부모님과 함께 식단부터 짜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하지만 카페에서도 복지관에서도 간식을 나눠 주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끝끝내 먹어버린 선형 씨!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배고프다며 혼자 라면 두 봉지를 끓여 먹다가 다이어트 식단을 챙겨주러 집에 온 엄마에게 들켜서 혼이 나는데... 게다가 가게까지 걸어오면 주스를 만들어 준다는 아빠의 제안에 선형 씨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빵 가게에 가서도 몰래 빵 2개를 챙긴다. 

 

다이어트에 진전이 없던 어느 날, 언니 선형 씨의 다이어트 소식을 듣고 응원하러 찾아온 동생 주형 씨는 선형 씨가 방에 숨겨놓은 간식들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집 안에 있는 빵과 즉석식품 수색에 나서는데.. 다이어트 식단을 지키지 않는 언니를 은근슬쩍 봐주는 부모님과 간식의 유혹에 약한 언니 선형 씨에게 잔소리를 하는 주형 씨! 동생의 잔소리에 화가 난 선형 씨는 급기야 다이어트 포기를 선언하는데, 과연 선형 씨는 본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끝까지 간다-‘지체장애인이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 가면?’

대한민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인 강남역! 한국 대표 상권인 강남역과 연결된 강남역 지하쇼핑센터는 입점 점포만 무려 212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하쇼핑센터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체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을까? 제보자와 함께 휠체어를 탄 박민규 변호사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한다!

 

지하쇼핑센터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가 있는 강남역 출구에서 만났지만,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할 수 없이 다른 출구를 찾아가는 제보자와 박 변호사. 하지만 강남역 사거리 근처에는 건널목이 하나밖에 없어서 반대편 출구로 가려면 휠체어를 타고 멀리 한참을 빙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데... 

 

간신히 지하쇼핑센터로 내려가서 쇼핑하려고 해도 매장 통로 간격이 좁아 휠체어를 탄 채로는 가게 안에 들어가 구경할 수 없고, 지하쇼핑센터 내의 식당 역시 내부가 좁고 테이블이 낮아서 자리 잡는 게 쉽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나온 두 사람! 

 

게다가 지하쇼핑센터 내부 배치도에는 비장애인용 화장실 표시만 되어 있어 장애인 화장실의 설치 유무를 미리 알 수 없는 터라 결국 화장실 앞에 거의 다 도착해서야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지체장애인은 들어가는 것조차 힘든 강남역 지하쇼핑센터를 직접 취재한다.